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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 친구들 집에서 파티한 뒤 음주운전 방치하면 '과실치사'

자녀 친구의 음주운전을 묵인해 교통사고 사망자를 낸 부모가 검찰에 기소됐다.   조지아주 디캡카운티 검찰은 지난 2월 자녀 친구의 음주운전을 방치한 수먼스 라오(50)와 아닌디타 라오(사진·49) 부부를 과실치사 및 무질서 행위 등으로 4일 체포했다고 밝혔다. 아닌디타는 디캡 교도소에 수감됐지만 수먼스는 아직 수배 중이다.   이 사건은 지난 2월 24일 새벽 레이크 사이드고교 학생 해나 해커마이어(18)가 음주운전 중 추돌사고를 내 함께 타고 있던 동급생 소피아 레키아빌리(18)가 사망한 데 따른 것이다. 당시 운전자와 뒷좌석 탑승자인 아난야 라오는 차량에서 빠져나와 목숨을 건졌지만 소피아는 병원 이송 후 사망했다. 조사 결과, 해나의 당시 혈중알코올 농도는 0.046%로 시속 98마일 주행 중이었다. 그는 1급 살인, 음주운전 등 총 9건의 혐의로 기소됐다.   이들은 이날 밤 차량에 탑승하기 전 라오의 집에서 부모와 함께 술을 마셨다. 셰리 보스턴 디캡카운티 검사는 "라오의 집은 동급생들 사이에서 어른의 방해 없이 취할 수 있는 일종의 '파티 하우스'로 여겨졌다"며 "라오 부부는 수년간 수백명의 미성년자에게 악영향을 끼쳤다"고 수사결과를 전했다. 이들 부부는 사고 당일 차를 타고 떠나는 학생들에 술 한 병까지 쥐어준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2009년 캅 카운티 검찰 역시 비슷한 선례를 다룬 적 있다. 주민 케시아 휘트필드는 양아들과 그의 친구들에게 술을 건네 음주운전을 도운 혐의로 기소됐는데, 당시 법원은 미성년자에게 주류를 제공한 혐의만 유죄를 인정해 18개월 징역형을 선고했다.   장채원 기자 [email protected]지방검찰 미성년자 조지아 지방검찰 부모 과실치사 동급생 소피아

2024-12-05

총기 살인 10대 부모 과실치사 혐의 징역형

지난 2021년 미시간 주의 한 고등학교에서 총기로 다른 학생 4명을 살해한 10대 청소년의 부모에게 징역형이 선고됐다.     미시간주 오클랜드 카운티 법원은 지난 9일 제임스(47)와 제니퍼 크럼블리(46) 부부에게 아들의 정신 건강에 대한 무관심과 총기 보관 부실 등의 혐의로 최소 징역 10년형을 선고했다.     크럼블리 부부는 미국에서 학교 총기 난사 사건 이후 과실 치사 등의 혐의로 형사 재판서 유죄 판결을 받은 첫번째 부모이다.     이들의 아들인 이든 크럼블리(당시 15세)는 지난 2011년 11월 30일 옥스포드 고등학교에서 권총으로 다른 학생 4명을 살해하고, 7명에게 부상을 입혔다. 이든은 현재 1급 살인 및 기타 범죄 등의 혐의로 종신형을 선고 받고 복역 중이다.     학교 측에 따르면 당시 사건에 앞서 이든은 과제물에 총기 및 총에 맞은 사람 등의 그림을 그렸는데 이들 부모는 아들의 행동 및 행위에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아버지 제임스는 범행에 사용된 권총을 아들과 함께 구매했고, 권총을 보관한 침실 서랍을 잠그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학교측으로부터 아들의 총격 사건을 들은 후에도 일을 해야 하기 때문에 함께 있을 수 없고, 알아서 집에 가있으라고 전해달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이든이 쓴 일기장에는 "부모님을 포함해 그 누구도 나의 정신적 문제에 대해 도움을 주지 않는다"며 "아무도 나를 도와주지 않기 때문에... 학교에 총격을 가할 것이다"라는 내용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Kevin Rho 기자과실치사 징역형 부모 과실치사 학교 총기 총기 보관

2024-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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